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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의 어원 및 우리나라 언제 청바지가 유행?

청바지는 언제 처음 만들어졌을까요? 청바지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우리나라에서는 왜 청바지를 '청춘'과 연관지어 부르게 되었을까요?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청바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청바지의 어원은 어디서 왔나요?
영어로는 진(jean)이라 부르는 청바지는 프랑스 남부 님 지방의 특산물인 서지 드 님(serge de Nimes)이라는 직물에서 유래했습니다. 원래 서지는 능직 면포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1850년경 미국 서부개척시대에 튼튼한 바지가 필요해지면서 데님 소재로 만든 작업복들이 등장했고, 이것이 인기를 끌면서 ‘진’이란 명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청바지는 언제 유행했나요?
1940년대 후반 한국전쟁 직후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군복바지를 개조해서 입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엔 주로 천막천 등 질긴 소재로 만들어진 군용 작업복이었기 때문에 질기고 튼튼하며 실용성 높은 옷이었죠. 이후 1950년대 중반부터는 광부나 철도노동자 같은 육체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착용하게 되었고, 1960년대 들어서면서 청소년층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몸에 딱 맞는 스타일보다는 넉넉한 형태의 통바지였고, 주머니 역시 덮개 없이 여러 개 달려있는 게 특징이었습니다.

왜 하필 청춘이랑 관련지어서 불렀나요?
1960년대 초 가수 윤복희씨가 부른 노래 <웃는 얼굴 다정해도> 가사 중 “청바지 입고서 회사에 가도 깔끔하기만 하면 괜찮을 텐데” 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청년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지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1970년대 들어서는 통기타와 생맥주 그리고 장발머리와 함께 대표적인 젊음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980년대 들어 힙합패션이 유행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1990년대 다시 복고바람이 불면서 현재까지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오늘은 청바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렇게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네요. 앞으로는 청바지 입을 때마다 좀 더 애정을 갖고 입어야겠어요. 여러분도 마찬가지겠죠?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